[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한국인이 2회 이상 방문한 해외여행지로 일본의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가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하며 일본 여행의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이 세 곳은 전체 N차 여행객의 절반 이상을 불러모으며 높은 일본 여행의 인기를 보여줬다.

19일 인터파크트리플이 공개한 트리플 플랫폼 데이터를 보면, 오사카는 전체 N차 여행자의 18.6%가 다시 찾은 여행지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후쿠오카(16.6%)와 도쿄(15.2%)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일본의 세 대도시가 N차 여행지 상위권을 주도했다. 이들 도시는 전체 N차 여행지의 절반을 넘는 50.4%를 차지했다.

주요 관광지로는 오사카의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가장 많이 방문된 곳으로 나타났고, 후쿠오카에서는 이치란 본사 총본점, 도쿄에서는 판 메종이 각각 인기 맛집과 베이커리로 꼽혔다.

N차 여행지 4위는 방콕(7.9%), 5위는 다낭(6.3%)이 뒤를 이었으며, 타이베이, 홍콩, 삿포로, 파리, 나트랑 등도 10위권 내에 포함됐다. 특히 3회 이상 방문지 순위에서도 후쿠오카(22.6%), 도쿄(19.4%), 오사카(18.0%)가 상위권을 유지하며 일본 여행의 매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국내 여행지에서는 제주의 인기가 단연 돋보였다. 제주를 2회 이상 방문한 비율이 72.9%에 달했으며, 강릉·속초(10.0%), 부산(8.7%) 등이 뒤를 이었다. 3회 이상 방문 역시 제주가 81.3%로 압도적이었다.

이번 데이터는 트리플 플랫폼을 통해 2017년 4월부터 지난 9월까지 여행 일정을 생성하고 실제로 방문한 사용자들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다.

김연정 인터파크트리플 최고제품책임자는 “똑같은 여행지라도 동반자와 계절 등에 따라 전혀 다른 매력을 찾을 수 있다”며 “트리플의 최저가 항공권 알림 신청 기능을 이용하면 항공권이 가장 저렴해지는 시기를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시 가고 싶고 아쉬움이 남는 여행지가 있다면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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