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예비 사회적 기업 나눔비타민(브랜드명 나비얌)과 손잡고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하는 결식 우려 아동 지원에 나섰다.
배민은 지난 18일부터 나비얌 앱을 통해 아동급식카드 인증 아동들에게 식사권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기프트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매일 퀴즈를 풀고 참여하는 선착순 100명씩 총 600명에게 2만 원권 기프트카드를 제공한다. 해당 카드는 나비얌 앱 내 식사권 구매에 활용 가능하다.
나비얌은 결식 아동과 식사지원 가게를 연결하는 앱 서비스로, 기존 오프라인 기반의 아동급식카드 운영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동은 앱에서 인증 후 식사권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입점한 가게들은 할인 메뉴 제공과 기부금 영수증 발급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부 과정이 디지털화되면서 기부자와 수혜자 간 매칭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공익법인 한국사회투자에 15억 원을 기탁하며 사회 서비스 분야 혁신기업 투자를 목적으로 한 '가이아사회서비스투자조합'에 참여했다. 이 기금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의 일환으로, 취약계층의 먹거리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투자받은 나비얌과 협력이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나눔비타민 김하연 대표는 “배민과의 협력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 맞춤형 지원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다양한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아동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가치경영실장은 이번 협력에 대해 “더 많은 아동급식카드 사용자가 나비얌을 통해 식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사회 서비스 분야 혁신기업 발굴과 지원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