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다보링크가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과 협력하여 차세대 음극재로 불리우는 이차전지 실리콘 음극재를 생산하는 신규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에너지시장 전문조사기관인 SNE리서치는 2015∼2017년 1% 안팎에 불과했던 전기차 비중은 지난해 13%, 2035년에는 8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고, 이로 인해 2035년 글로벌 전기차용 이차전지 시장도 약 6,160억달러(81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실리콘 음극재 사용량은 지난해 1만톤에서 내년에는 3.9만톤, 2030년에는 15.7만톤, 2035년에는 28.5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양극재의 성능은 이론적 한계에 다다른 상태로 전기차의 성능 향상(주행거리 증가, 충전시간 감소)을 위해서는 음극재의 성능 개선이 절실한 상태다.
현재 사용되는 흑연 음극재는 에너지밀도 및 충전 속도를 높이는데 한계성을 갖고 있어 흑연 대비 에너지밀도가 최고 10배 이상 높은 실리콘의 함량 증가가 필요한데, 실리콘의 경우 리튬이온을 흡수하면서 4~5배의 부피가 팽창하여 구조적 안정성을 깨트리는 문제로 인해 현재 상황에서는 5% 정도만 첨가할 수 있는 수준이다.
20일 다보링크 대회의실에서 발표한 신규사업 IR에 따르면 “국내 한 기업이 대학, 전문 연구기관과 함께 나노 크기 실리콘 입자, 그래핀, 탄소나노섬유의 3성분 복합프레임을 활용하여 실리콘을 함량을 기존대비 여러 배를 높여도 실리콘의 부피 팽창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cell test 100 싸이클 충방전 후에도 충방전 효율이 99% 이상 유지)하여, 이를 통해 수명과 충전시간, 주행거리(5~10분 충전, 1,300㎞ 주행)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결과를 확보했다.
또한 금년 초 동 기술과 관련하여 S사와 NDA를 체결하였고 KETI와 업무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셈플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소량의 바인더 사용 및 도전재가 필요 없는 전극 재료를 사용하는 동 기술은 제조 원가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동 기술이 상용화되면 국내 및 세계 실리콘 음극재 시장에서 차별화된 선두주자가 될 것이며 이차전지 성능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보링크는 동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실리콘 음극재 소재 생산을 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이번 달 26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동 분야 전문가의 선임과 이차전지 소재 생산 및 판매 등을 추가하는 정관을 변경하여 주주의 동의를 얻을 계획이다.
2019년 코스닥에 상장된 다보링크는 단말장치(WI-FI 제품과 솔루션)를 국내 통신사업자와 기업, 공공기간에 공급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은 750억원이며 금년 3분기까지 매출은 520억원을 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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