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2.23(월)
삼양식품 친환경 패키지 리뉴얼 [삼양식품 제공]
삼양식품 친환경 패키지 리뉴얼 [삼양식품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삼양식품 라면 번들(묶음)용 패키지를 한층 더 환경 친화적으로개선해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를 활용해 기존 대비 잉크 사용량을 60% 줄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패키지의 윗면, 아랫면, 뒷면에 투명 디자인을 도입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했다.

변경된 패키지는 이달 초 불닭볶음면 시리즈와 삼양라면 번들 제품에 적용됐으며, 앞으로 다른 품목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2021년 스낵 제품 ‘사또밥’에 녹색기술제품 인증 포장재를 처음 적용한 이후, 2022년에는 친환경 패키지 연구를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해 관련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6개 품목에 녹색 인증 패키지를 적용했으며, LG화학과 협력해 개발한 이축연신 HDPE 필름 기반 라면 패키징으로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또한 생분해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패키징 개발도 추진 중이다.

삼양식품은 패키지 혁신 외에도 생산시설에 친환경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밀양공장에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BIPV)을 설치했고, 원주공장은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친환경 시스템을 갖췄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삼양식품은 한국ESG기준원의 평가에서 4년 연속 환경 부문 ‘A등급’을 기록하며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2021년 ESG 경영을 본격화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 모든 측면에서 가치를 창출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회사의 성장세에 따라 높아진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가겠다“고 말했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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