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이주배경 청소년을 돕기 위한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문화 가정과 북한이탈주민 자녀 등 한국에 정착하려는 이주배경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사단법인 '이주민센터 친구'와 협력해 진행된다.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서 교촌에프앤비㈜ 강창동 커뮤니케이션부문장과 '이주민센터 친구' 윤영환 대표가 참석해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전달된 후원금은 전국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복지와 문화 체험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업 첫 단계로, 다음 달 약 1,500명의 이주배경 청소년들에게 치킨을 제공하며 교촌의 대표 제품을 통해 소통을 시작한다. 이어 2025년에는 K-FOOD 체험과 한국 문화유산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사업을 확대해 청소년들이 한국 사회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도 이주배경 청소년이 한국 사회의 소중한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력 기관인 사단법인 '이주민센터 친구'는 2012년 설립 후 이주민의 인권 증진과 다문화 사회 공존을 위해 다양한 공익 활동을 펼쳐오며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