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프랑스 보졸레 지방의 물랭 아 방(Moulin-à-Vent) 지역에서 생산된 명품 와인 ‘엘리사 게랑(Elisa Guerin)’ 3종을 국내에 선보인다.
‘엘리사 게랑’은 가족 경영 와이너리를 운영 중인 게랑(Guerin) 가문이 만든 와인 브랜드다. 가문의 딸 엘리사가 2018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와인을 출시하며 주목받았다. 이 와인은 100% 가메(Gamay) 품종으로 만들어졌으며, 바이올렛, 체리, 장미의 풍미와 탄닌의 구조감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물랭 아 방’은 프랑스어로 ‘풍차’를 뜻하며, 실제 풍차가 위치한 산지 주변에서 주로 장기 숙성이 가능한 와인을 생산한다. 이 지역 와인은 품질과 역사적 가치로도 유명하다. 특히, ‘레 토랑(Les Thorins)’ 포도밭에서 만들어진 와인은 과거 프랑스 루이 14세에게 진상되며 보졸레 와인 중에서도 부르고뉴 스타일에 가장 가깝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지역 포도밭의 대부분은 부르고뉴 네고시앙(와인 중개상)이 소유하고 있지만, 게랑 가문은 유일하게 독립적으로 경작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엘리사 게랑’ 3종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와인으로 구성됐다.
‘엘리사 게랑 물랭 아 방 레 토랑’은 "왕에게 진상되던 마지막 물랭 아 방 그랑 크뤼(Grand Cru)"로 불린다. 이 와인은 꽃 향기가 향수처럼 깊이 느껴지며, 남성적인 강렬함과 우아함이 조화를 이루는 점이 특징이다.
‘엘리사 게랑 물랭 아 방 라 비뉴 드 몽 빼흐’는 전통적인 물랭 아 방 와인의 원형을 계승한 제품이다. 어두운 과일의 느낌과 섬세한 탄닌, 그리고 꽃의 향미가 어우러져 고풍스러운 매력을 더한다.
‘엘리사 게랑 보졸레 빌라주’는 가벼운 스타일의 와인으로, 풍선껌, 후추, 검은 체리의 풍미가 조화를 이루며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하이트진로 유태영 상무는 “보졸레의 달로 유명한 11월, 대부분 보졸레 지역의 햇와인 출시가 일반적이지만 하이트진로는 명품 보졸레 와인을 준비했다”며 “다가오는 연말연시는 물론 시기에 상관없이 좋은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와인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