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2.02(월)
한화갤러리아-호텔앤드리조, 육아 지원금 신설 "출산 가정에 1천만원 지급"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한화갤러리아가 새해부터 전 직원에게 출산 시마다 ‘육아 동행 지원금’ 1000만 원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인 갤러리아와 호텔앤드리조트 전 직원(자회사 포함)이 혜택을 받는다.

2025년 1월부터 시행되는 이 제도는 출산 횟수에 관계없이 동일한 금액을 지급하며, 쌍둥이를 출산할 경우 2000만 원이 지원된다. 육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회사가 함께 나누겠다는 취지로, 단순 축하금을 넘어 직원과의 지속적 동행 의지를 담고 있다.

김동선 부사장 주도로 마련된 이번 제도는 맞벌이 가정을 포함한 직원들의 어려움을 경청한 결과물이다.

김 부사장은 “맞벌이 가정 직원들의 경우 육아 문제를 일·가정 양립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면서 “회사의 육아 동행 의지는 직원들의 가정 안정과 업무 성과 제고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긍정적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출산율 제고를 위한 정책을 강화하는 가운데, 한화의 이번 조치는 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보여주는 사례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일과 가정의 안정적 양립은 지속 가능한 사회 조성에 꼭 필요한 선결 과제”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직원 동행 프로젝트를 통해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은 이번 제도 외에도 직원과 고객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중증 환아 가정 지원사업 ‘쉬어가도 괜찮아’, 사회공헌 프로젝트 ‘월간 한 모금’ 운영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과 함께 현장 직원 유니폼 통합, 사업장 포인트 교차 사용 등 고객 편의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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