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 3일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 한국철도공사 수서관리역, 망우관리역, 영등포관리역과 함께 4일까지 ‘시청각장애아동 지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시청각장애아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관심 독려를 위해 기획됐다. 서울 및 경기권 주요 역사 10곳(봉은사역, 올림픽공원역, 종합운동장역, 석촌역, 강남구청역, 한티역, 압구정로데오역, 상봉역, 망우역, 영등포역)에서 열리는 캠페인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각장애인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캠페인 장소에서는 눈 가리고 점자블록 걷기, 촉각만으로 물건 맞추기, 스트링아트 만들기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들 프로그램은 시청각장애인의 주요 소통 수단인 촉각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시청각장애인들의 일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현장을 찾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참여 종료 이후에는 시청각장애아동을 위한 후원에도 동참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은 도움이 필요한 시청각장애아동의 의료비와 교육 지원에 사용된다.
밀알복지재단 연보라 캠페인사업부장은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교통약자인 시청각장애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장애아동 지원의 필요성을 알릴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이번 캠페인이 많은 시민들에게 시청각장애아동의 현실을 알리고, 이들에게 더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전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