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2.04(수)

오는 4일 까지 서울 시내 주요 지하철 역사 10곳에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제공

캠페인 참여 시민이 시각장애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캠페인 참여 시민이 시각장애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밀알복지재단이 3일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 한국철도공사 수서관리역, 망우관리역, 영등포관리역과 함께 4일까지 ‘시청각장애아동 지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시청각장애아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관심 독려를 위해 기획됐다. 서울 및 경기권 주요 역사 10곳(봉은사역, 올림픽공원역, 종합운동장역, 석촌역, 강남구청역, 한티역, 압구정로데오역, 상봉역, 망우역, 영등포역)에서 열리는 캠페인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각장애인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캠페인 장소에서는 눈 가리고 점자블록 걷기, 촉각만으로 물건 맞추기, 스트링아트 만들기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들 프로그램은 시청각장애인의 주요 소통 수단인 촉각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시청각장애인들의 일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현장을 찾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참여 종료 이후에는 시청각장애아동을 위한 후원에도 동참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은 도움이 필요한 시청각장애아동의 의료비와 교육 지원에 사용된다.

밀알복지재단 연보라 캠페인사업부장은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교통약자인 시청각장애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장애아동 지원의 필요성을 알릴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이번 캠페인이 많은 시민들에게 시청각장애아동의 현실을 알리고, 이들에게 더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전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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