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배민장보기·쇼핑 서비스에 대형마트 ‘홈플러스 마트직송’이 새롭게 입점했다. 이는 지난 11월 이마트 입점에 이어 두 번째 대형마트 입점으로, 배민 앱에서 이용 가능한 상품군이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홈플러스 마트직송 입점을 3일 발표했다.
홈플러스 마트직송은 전국 100여 개 매장에서 신선식품, 단독 브랜드(PB) 제품, 가전, 완구, 의류 등 폭넓은 제품을 제공하며, 이번 배민 입점을 통해 사륜차 배송 서비스를 지원한다. 대형 가전제품이나 무거운 물품도 배민 앱에서 주문 가능하며, 최대 4일까지 예약배송을 지원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특히 홈플러스 마트직송은 배민장보기·쇼핑 내 최초로 대형마트의 예약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시작으로, 이마트에브리데이와 GS더프레시가 순차적으로 배민에 입점했으며, 최근 대형마트 이마트와 이번 홈플러스 마트직송 추가로 서비스 카테고리가 더욱 확대됐다.
배민의 이 같은 성장에는 약 2,200만 이용자 기반과 배달 전문성에서 비롯된 즉시배송 노하우가 뒷받침됐다. 2019년 B마트를 시작으로 1시간 내 배송 시스템을 구축한 배민은 생필품과 식료품을 넘어 가전, 패션, 뷰티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서비스를 확장해왔다. 이번 입점은 대형 유통업체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권재홍 커머스사업부문장은 “홈플러스 마트직송 입점으로 배민이 음식 배달을 넘어 다양한 생활 제품 구매를 지원하게 됐다”며 “고객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셀러와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점을 기념해 배민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배민 장보기·쇼핑에서 6만 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특정 카드 이용 고객에게는 추가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