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2.22(일)
지난 7일 서울 강서구 트윈타워에서 열린 오스템임플란트 해외법인장 워크샵 참석자들이 3억불 수출의 탑을 앞에 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제공]
지난 7일 서울 강서구 트윈타워에서 열린 오스템임플란트 해외법인장 워크샵 참석자들이 3억불 수출의 탑을 앞에 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한국무역협회 주관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1년간의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이뤄졌으며, 오스템임플란트는 3억4,7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18% 성장했다.

2005년 대만에 첫 해외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를 시작한 오스템임플란트는 그해 첫 수출탑(백만불)을 받은 이래 단계적으로 성장해왔다. 1천만불, 3천만불, 1억불, 2억불을 거쳐 올해 3억불 수출탑을 수상하며 ‘K-임플란트’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오스템임플란트는 전 세계 32개국에 37개의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제품은 10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2023년 해외 매출은 약 7,956억 원으로 세계 1위 임플란트 판매량을 기록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성공은 단순히 수출 규모를 넘어 대한민국 임플란트 산업의 질적 성장을 상징한다. 과거 임플란트를 배우고 수입하던 국가에서 이제는 수출하고 기술을 가르치는 국가로 전환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회사는 특히 장기적인 관점에서 직접 영업 방식을 고수하며 치과의사 대상 임상교육에 집중, 현지 시장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대규모 투자와 시간이 필요하지만,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대응하며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기반이 됐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연평균 27%의 수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이번 수출탑 수상과 함께 오스템임플란트는 정경식 생산총괄본부 정경식 반장과 이경래 America영업본부장이 각각 대통령 표창과 산업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으며 겹경사를 맞았다. 정 반장은 40여 건의 임플란트 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생산성 향상과 고품질 기술 구축에 기여했고, 이 본부장은 대만법인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망 구축에 공을 세웠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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