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1.10(금)
우아한형제들은 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을 받는 장학생을 초청해 ‘2024 우아한 멘토링 콘서트’를 개최했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우아한형제들은 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을 받는 장학생을 초청해 ‘2024 우아한 멘토링 콘서트’를 개최했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배달의민족이 자사의 장학사업 혜택을 받은 장학생 80여 명을 초대해 특별한 멘토링 행사를 펼쳤다.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24 우아한 멘토링 콘서트’에는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 8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이 행사는 장학 사업을 마무리하고 장학생들의 경험과 성장을 공유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은 우아한형제들 창업자인 김봉진·설보미 부부가 약정한 200억 원의 기부금 중 100억 원으로 시작된 장학사업이다. 우아한형제들과 봉앤설이니셔티브의 기부금을 사랑의열매가 기탁받아 사단법인 점프를 통해 운영되며, 외식업에 종사하는 사장님의 고등학생 및 대학생 자녀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1년 이상 외식업에 종사하며, 중위소득 130% 이하 조건을 충족하는 가정이다. 2022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재까지 총 958명의 장학생에게 약 56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장학생과 특별 초청 멘토가 참여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2023년 장학생 조성빈 씨는 장학금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그는 장학금을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 연구와 로봇학회 참가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또한, 배달의민족이 주최한 자율주행 배달 챌린지에서도 수상한 경험을 공유하며 장학금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별 초청 멘토로는 요리사 최현석이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자신의 요리 인생을 바탕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경험이 인생의 밑거름이 된다”며 도전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행사에 참석한 장학생들은 방향성을 고민하며 유익한 조언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장학생들도 감사함을 전했다. 대학에 재학중인 한 장학생은 “앞으로 방향성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인생에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가치경영실장은 “연말에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장학생들에게 한 해를 돌아보며, 내년을 응원하는 희망 메시지를 전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 사장님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ahae@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