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설 연휴를 맞아 최장 9일간의 휴가를 활용해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2024년 설날은 1월 28일부터 30일까지로, 27일(월) 또는 31일(금)에 하루 연차를 쓰면 6일간의 연휴가 가능하다. 이틀 모두 연차를 사용하면 앞뒤 주말을 포함해 최대 9일간의 긴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초개인화 여행플랫폼 트리플이 조사한 바에에 따르면 내년 설 황금연휴 기간(1월 25일~2월 2일) 여행 출발 일정을 등록한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지정한 해외 여행 지역은 일본 ‘후쿠오카(16.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도쿄(16.1%)’, ‘오사카(14.7%)’, ‘삿포로(14.5%)’, ‘방콕(9.2%)’, ‘타이베이(7%)’, ‘다낭(6.4%)’, ‘나트랑(6%)’, ‘홍콩(5%)’, ‘세부(4.5%)’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 지역 모두 비행시간이 6시간 이내인 단거리 여행지로, 짧은 일정 안에 휴식을 즐기려는 경향을 보여준다.
인터파크 투어는 설 연휴 기간을 겨냥해 단거리 여행지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일본의 ‘후쿠오카 큐슈 2박 3일’ 상품은 온천과 대욕장을 갖춘 호텔 숙박과 함께 다케오신사, 가라츠성, 가가미야마 전망대 등 주요 관광지를 포함한다. 장어덮밥 같은 현지식을 제공하며, 연휴 동안 온천에서 휴식을 취하려는 여행객들에게 적합하다.
태국을 여행하고자 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해 ‘방콕 파타야 3박 5일’ 패키지도 마련됐다. 방콕의 왓포사원, 황금절벽사원 등을 방문하며, 파타야의 시그니처 쇼와 스노클링, 리버뷰 크루즈 같은 다양한 체험 활동을 포함해 가족과 함께하기에 적합한 일정으로 구성됐다.
인터파크 투어는 현재 ‘인터파크 겨울축제’를 통해 투어와 공연 티켓을 특가로 제공하며, 패키지 상품 구매 시 여행 일정 변경 시 보상과 해외 응급 의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혜택도 마련했다.
염순찬 인터파크트리플 투어패키지 사업그룹장은 “긴 연휴 동안 친지들과 시간을 보낸 뒤 짧게 여행을 떠나는 트렌드가 반영됐다”며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춘 세분화된 패키지 상품으로 더욱 만족스러운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