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협력회사와의 공정 거래 및 상생 전략을 강화하며 생활·가전 협력사의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자체 PB 브랜드 ‘심플러스’와 ‘반값가전’의 인기가 매출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홈플러스와 협력 중인 중소기업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으며, 이들 업체의 평균 매출도 약 70% 상승했다. 신규 협력사의 유입을 돕기 위해 도입한 입점 상담 시스템 ‘조인어스 파트너스’와 PB 상품 해외 수출 지원 등이 이 같은 성과의 기반이 됐다. 또한, ‘반값가전’은 협력사를 통해 수십억 원의 매출을 창출하며 협력 구조를 강화했다.
‘심플러스’ 생활용품은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전년 대비 70%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심플러스 화장지’는 약 28만여 개, ‘샤워용품’은 약 12만여 개가 판매되며 인기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이달 출시된 ‘심플러스 필터샤워세트’는 론칭 일주일 만에 3,500여 개가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반값가전’ 역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무선 구강세정기와 무선전동칫솔은 올해 7월 출시 후 동월 이미용 카테고리 매출을 70% 끌어올렸으며, 계란찜기와 무선 보풀제거기 같은 소형 가전도 각각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가성비 중심의 생활용품도 주목받았다. 단독 론칭한 ‘비아지오 디퓨저’는 출시 2주 반 만에 6만 개가 팔렸고, 차량용 디퓨저도 론칭 일주일 만에 1만여 개가 판매되며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밀폐용기 카테고리도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연간 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홈플러스는 지속되는 경기 불황 속에서 고객의 가성비 상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심플러스 도톰한 세면타월’과 같은 실속형 상품들은 친환경 인증을 바탕으로 높은 품질을 유지하며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최선영 홈플러스 GM&가전 MD(차장)는 “발 빠른 유통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사들과 긴밀히 소통한 노력이 업체 매출 70% 성장이라는 결과를 가져온 듯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양사의 신뢰와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고품질의 가성비 좋은 생활·가전 상품군을 지속 출시해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는데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