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2.17(화)

프리미엄·가성비 '투트랙' 전략!...미국 아마존, 코스트코 중심

네이처리퍼블릭, 美 매출  전년동기  比 25배 성장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네이처리퍼블릭이 북미 시장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아 전년 동기 대비 25배 성장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북미 시장에서 '투트랙' 전략이 성공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대형 유통 채널인 코스트코에서는 프리미엄, 글로벌 최대 쇼핑몰인 아마존에서는 가성비 전략으로 경쟁력을 높여 두 시장 모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먼저 코스트코에서는 진생 로얄 실크 (미국 제품명: 진생 골드 실크)를 중심으로 높은 이익률을 내고 있다. 지난 6월 코스트코 온라인몰 론칭 이후 진생 로얄 실크 워터리 크림이 한달도 채 되지 않아 1만여 개 판매, 그 결과 20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하며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아마존은 가성비 전략으로 미국 ‘젠지 세대(Gen-Z·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블랙프라이데이(11월 21일 ~ 12월 1일)에서 허니 멜팅 립이 5만여개나 판매된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500%나 상승하는 쾌거를 얻었다.

아마존에서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원인은 틱톡을 활용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활동으로 분석된다. 메이크업 팁, 립 컬러 조합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바이럴해 미국 젠지 세대들 사이에서 인지도를 얻고 있는 것이다.

네이처리퍼블릭(대표 정운호) 관계자는 “네이처리퍼블릭은 올해 미국 코스트코 입점 이후로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성과 등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이는 유통채널별로 전략을 달리한 것 점과 미국 현지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진행한 마케팅이 매출 호조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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