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2.17(화)
[스타벅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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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오는 19일부터 자사 O2O 서비스인 ‘사이렌 오더’의 기능을 한층 개선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를 도입한다.

사이렌 오더는 고객이 스타벅스 앱을 통해 음료나 상품을 주문한 뒤 매장에서 수령하는 서비스로, 2014년 도입 이후 누적 사용량이 5억 건을 돌파했다. 현재 전체 주문 고객 중 약 3명 중 1명이 이용할 정도로 활성화돼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스타벅스는 예상 대기시간 알림 기능을 세분화하고 주문 취소 기능을 도입한다. 기존에는 주문 후 대기시간이 20분 이상 예상될 때 팝업을 제공했지만, 이번 개선으로 15분과 20분 기준으로 나누어 알림을 제공한다. 이로써 고객들은 대기시간을 사전에 보다 명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주문 취소 기능도 새롭게 추가된다. 매장에서 주문이 승인되기 전까지는 사이렌 오더 주문을 취소할 수 있으며, 원두나 MD 상품처럼 제조가 필요 없는 제품은 수령하지 않을 경우 당일 자동 취소된다. 주문 취소는 앱 내 ‘주문 내역’에서 ‘주문 취소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스타벅스의 배달 서비스인 ‘딜리버스’에도 주문 취소 기능이 적용된다. 매장에서 주문이 승인됐더라도 배달 라이더가 배차되기 전까지는 취소가 가능하다.

스타벅스는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초 다양한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 출퇴근 및 점심시간대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특정 음료 제조를 전담하는 ‘나우 브루잉’ 서비스와 자주 이용하는 메뉴를 빠르게 주문할 수 있는 ‘퀵 오더’ 기능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지난해에는 물품형 상품권(기프티콘)의 잔액을 스타벅스 카드에 적립해주는 잔액 적립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스타벅스 코리아 백지웅 기획담당은 “예상 대기시간 알람 기능과 사이렌 오더 주문 취소 기능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고객의 의견을 경청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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