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2.22(일)

내년 1~3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등 20여 개 공연장에서 관객들과 만나

공연예술창작산실, 6개 장르 31편 신작 내년부터 선보여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대표 지원사업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이 기초 공연예술 6개 장르에서 선정한 31편의 신작 공연을 내년 1월부터 선보인다.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이하 창작산실)은 제작부터 유통까지 단계별 지원을 통해 연극창작뮤지컬무용음악창작오페라전통예술 등 기초 공연예술분야의 우수 신작을 발굴하는 지원사업이다.

창작산실은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 6개 장르 31개 작품까지 17회 동안 총 332편의 신작을 배출해 오면서, 명실상부 국내 최대 규모, 최다 장르의 공연예술 신작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17회 창작산실은 동시대성과 다양성, 수월성, 실험성을 기준으로 선정한 연극 7편, 창작뮤지컬 7편, 무용 7편, 음악 2편, 창작오페라 3편, 전통예술 5편의 신작 무대를 공개한다.

연극 부문 선정작은 인형극, 여성국극, 다큐멘터리 기법 등 다양한 연극적 형식을 통해 시대를 바라보는 시선을 담아냈다. <기존의 인형들 : 인형의 텍스트>, <벼개가 된 사나히>, <목련풍선>, <저수지의 인어>, <동백당;빵집의 사람들>, <구미식>, <닐 암스트롱이 달에 갔을 때> 등 7개 작품이 공연된다.

기초 공연예술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창작산실은 17회 홍보대사에 엠넷 무용 서바이벌 ‘스테이지 파이터’를 통해 K-무용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무용수 최호종’을 위촉했다.

국립무용단 부수석 출신으로 2020 창작산실 선정작 무용극 <돌>에 출연해 창작산실과 인연이 깊은 최호종은 “창작산실은 창작자들의 새로운 시도와 실험을 담아낼 수 있는 도전의 장”이라며, “창작산실 홍보대사가 되어 대중들이 기초예술 창작공연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예술위 정병국 위원장은 “17회를 거치는 동안 창작산실은 332편의 완성도 높은 신작을 무대에 올리며, 새해의 포문을 여는 공연예술 신작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창작진에게는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고, 관객에게는 완성도 있는 신선한 공연을 만나게 하는 창작산실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17회 창작산실 31편의 신작은 내년 1월 3일부터 3개월간 서울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국립극장, 세종문화회관 등 20여 개 공연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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