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오픈마켓 부문에서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오픈마켓 부문의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0억 원 이상 개선됐다.

11번가는 지속적인 고정비 절감과 더불어 지난달 개최한 최대 쇼핑 행사인 ‘그랜드 십일절’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안정적인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프로모션과 혜택을 강화해 고객 유입 및 활성화를 촉진했으며, 마케팅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로 인해 11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923만 명으로 전월 대비 18% 증가했고, 결제 고객 수는 14% 증가했다. 신규 및 휴면 고객의 결제 증가율도 25%에 달했다.

‘그랜드 십일절’의 주요 인기 코너로 자리 잡은 ‘10분 러시’는 11월 거래액이 전월 대비 5배 이상 증가했으며, 구매 고객 수는 10만 명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멤버십 서비스 ‘패밀리 플러스’는 11월 한 달간 가입자 수가 24만 명을 초과하며 주목받았다.

전문화된 버티컬 서비스와 전문관도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리빙 전문 서비스 ‘홈즈’는 11월 거래액이 전월 대비 2배로 증가했으며, 패션 전문관 ‘#오오티디’, 명품 전문관 ‘우아럭스’, 신선식품 전문관 ‘신선밥상’의 거래액도 약 20%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11번가는 연말까지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내실 경영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할인 행사와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확보와 실적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1번가 관계자는 “’그랜드 십일절’을 통해 연중 최대 쇼핑 행사에 걸맞은 다양한 고객 혜택을 제공하면서, 꾸준한 고객 방문과 구매를 이끌어낸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선보이며 ’고객’과 ‘수익성’을 확보하고 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갈 수 있었다”면서, “12월에도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수익성을 확보해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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