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이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집유장’ 시상식에서 가금류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연맹은 2017년부터 매년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적용 수준을 평가해 우수 도축장과 집유장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검역본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주요 기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해 수상 기업과 지자체를 축하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박순연 유통소비정책관은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축산물 관리 체계를 더욱 내실화하겠다”고 밝혔다.
하림은 2012년 국내 최초로 정읍공장에 동물복지 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2019년 익산공장에 약 2,600억 원을 투자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 이 시설은 HACCP과 동물복지 기준을 적용해 생산 공정을 운영 중이다. 또한, 하림은 국내 최초로 축산물 품질인증을 도입하며 닭고기 산업에서 포장육과 양념육 등 다양한 시장 변화를 주도해 왔다.
프리미엄 브랜드 ‘자연실록’과 ‘프레쉬업(Fresh-Up)’을 통해 무항생제와 동물복지 가치를 강조하며 소비자 신뢰를 얻은 하림은 용가리치킨, 치킨너겟, 삼계탕 등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국내 최우수 도계장으로 선정해 주신 소비자들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위생과 안전 관리를 더욱 강화해 최고 품질의 닭고기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상식에 앞서 열린 HACCP 발전방안 토론회에서는 학계와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HACCP 적용 확대를 논의하며 관련 업계와 지자체의 큰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