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생성형 인공지능(Gen AI)을 활용한 사내 해커톤 ‘컬리해커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컬리 서비스 개선과 업무 효율성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혁신적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기반 애저 오픈 AI 서비스(Azure OpenAI)를 활용해 진행된 이번 해커톤에는 컬리의 전 구성원이 참여 가능했으며, 비개발자도 포함됐다. 20일 예선에는 총 24개 팀, 73명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이 중 13개 팀, 42명이 본선에 진출해 컬리 본사에서 최종 경합을 벌였다. 본선 심사는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 비즈니스 영향력, 발표와 데모의 완성도, 그리고 생성형 AI 기술의 활용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상의 영예는 판매자들의 상품 등록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안한 히말라야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컬리의 미래 사업 방향성과 높은 기술 구현도를 인정받아 우승했다. 히말라야팀은 “짧은 준비 기간에도 팀원 간의 긴밀한 협업이 큰 시너지를 냈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상은 입점 파트너사가 입고 가이드 준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한 No Bluff팀이, 우수상은 고객이 상품별로 최적의 구매 시기를 알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안한 빨간날개척단팀이 각각 수상했다.
대상 수상팀에는 300만 원의 상금과 포상휴가 4일이 제공됐으며, 최우수상과 우수상 팀에는 각각 200만 원(휴가 3일)과 100만 원(휴가 2일)이 주어졌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컬리상품권 10만 원과 휴가 1일이 지급됐다.
컬리 관계자는 “컬리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과 업무 효율 개선, 사업 경쟁력 강화 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번 해커톤 역시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 등을 위해 진행된 만큼 발굴된 아이디어가 실제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