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베이커리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돌풍을 이어가며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수출액 4억 4백만 달러를 기록, 동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수치로, K-푸드 열풍 속에서 한국 베이커리 제품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빛을 발했다.
과자, 빵, 베이커리 재료 등 주요 품목 모두 성장세를 보였으며, 특히 빵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했다. 파이와 케이크 등 서구적 제품뿐 아니라 붕어빵, 호빵 등 한국적 특색을 담은 상품도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
올해 한국 베이커리 제품은 전 세계 120개국으로 수출됐으며, 미국, 중국, 일본이 주요 시장으로 꼽혔다. 특히 미국은 1위 수출국 자리를 유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1억 3,5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북미 시장에서는 캐나다가 급성장하며 주요 수출국으로 자리 잡았고, 유럽 수출도 17.8% 증가하는 등 전통적인 베이커리 강국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한국 베이커리의 성장 배경에는 K-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 상승과 독창적인 제품 개발이 있다. 전통적인 베이커리 제품에 한국적 감각을 더해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인 점이 시장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꾸준한 현지화 전략과 고품질의 제품 개발이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수출 순위에서도 지난 5년간 7계단 상승하는 성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