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저가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덤브치킨이 충북 청주시 분평점을 새로 열며, 충북 지역 내 가맹점 창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덤브치킨의 19호점은 반경 500m 이내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자리 잡고 있어, 테이크아웃 위주의 판매를 지향하는 덤브치킨 브랜드 전략에 최적화된 입지를 자랑한다. 점주는 “주변 지역이 소위 '슬세권'으로 불릴 만큼 아파트 밀집도가 높아 배달보다 테이크아웃 영업이 유리할 것이라 판단했다”며, 오픈 기념으로 3일 동안 프라이드치킨을 하루 100마리에 한해 기존 가격(9,900원)에서 할인된 7,000원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덤브치킨은 지난해 대구광역시에서 시작한 저가 치킨 프랜차이즈로 국내산 닭을 활용해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유지하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모든 메뉴가 반값 수준인 11,900~12,900원대로 판매되며, 현지 상권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면서 빠른 속도로 가맹점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대구시를 포함해 부산, 춘천, 제주 등 전국 주요 도시로 진출했으며 내년에는 김해와 수도권 등에서도 점포 개설이 예정되어 있다고 본사 측은 밝혔다.
오픈한 대부분의 점포는 아파트 및 주택 밀집지역이나 대학가 상권을 타겟으로 하여 극심한 경제 불황 속에서도 높은 매출과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록 중이다. 특히 배달 플랫폼 비용 절감을 위해 테이크아웃 중심의 운영 방식을 채택했고, 주방 효율화를 통해 인건비 부담도 낮췄다. 그 결과 점포당 순이익률은 매출의 약 20~25%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국적으로 덤브치킨 창업 문의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본사는 초기 창업 문턱을 낮추기 위해 '30호점까지 노마진 정책'이라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는 약 1천만 원 상당의 창업 혜택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으로 생계형 소자본 창업 희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덤브치킨 관계자는 “생계형 자영업자가 많은 현실에서 가맹점과 동반성장하기 위해 초기 투자 부담을 완화했다”며 “소자본으로 치킨집 창업을 꿈꾸는 분들에게 최대한 지원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sglee640@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