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2.28(토)
일반부 대상자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보철과 김동현 원장(전공의) [오스템임플란트 제공]
일반부 대상자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보철과 김동현 원장(전공의) [오스템임플란트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계 디지철 기술 발전과 확산을 목표로 주최한 '디지털 심미보철 컨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치기공학 전공 학생들이 참여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임상 사례를 공유하며 관심을 모았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번 컨테스트는 '전치부 심미보철 케이스'를 주제로 디지털덴티스트리의 활용 가능성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덴티스트리는 환자의 구강 상태를 디지털로 분석하고, 치아 구조물을 설계·제작하는 등 진료 전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첨단 치과 치료 기술이다.

대회는 지난 7월 1일부터 약 6개월간 참가자 모집, 자료 심사, 본선 발표 등 체계적인 절차로 진행됐다.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뉘어 전문성과 형평성을 확보했으며, 일반부에는 304팀, 학생부에는 60팀이 참가했다. 본선에는 각각 20팀(6.5%)과 6팀(10%)이 진출해 서울 마곡 중앙연구소에서 임상 사례를 발표했다.

본선에서는 일반부 대상에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보철과의 김동현 원장이, 학생부 대상에는 부천대학교 이예원 학생이 각각 선정됐다. 두 수상자는 각기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융합 가능성과 디지털 기술을 통한 심미보철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에서는 일반부와 학생부 대상자에게 각각 상금과 연구지원비를 수여했으며, 최우수상과 금상 수상자들에게도 상금을 제공해 연구 결과의 가치를 인정했다.

조인호 오스템임플란트 치의학연구원장은 "이번 행사가 디지털 심미보철 발전의 발판이 되고, 궁극적으로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참가자들이 공유한 임상 사례는 치과 디지털화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는 구강스캐너, 덴탈 CT, 3D프린터, 밀링머신 등 디지털덴티스트리 구현을 위한 다양한 장비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연동을 위한 R&D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글로벌 시장 선도에 나서고 있다.

또한, 치과계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세미나와 경연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5년에는 치과기공사를 대상으로 '교정 기공 컨테스트'를 개최할 계획이며, 참가 신청은 1월 13일부터 3월 31일까지, 본선은 7월 12일에 열릴 예정이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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