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2.28(토)
홈플러스, 부산·울산·경남지역 직원 대상 희망퇴직 실시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홈플러스는 27일 부산·울산·경남지역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해당 지역의 인력수급 불균형이 장기화됨에 따라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자발적으로 신청하는 직원에 한해 진행된다.

희망퇴직 대상은 부산·울산·경남지역 점포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이다. 신청자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에 최대 월평균 급여의 18개월에서 20개월 분에 해당하는 위로금이 추가로 지급될 예정이다.

유통업계는 고물가와 경기 불황으로 인해 소비심리 악화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환율 급등과 경기 둔화로 연말 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희망퇴직 결정에도 이러한 시장 환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이번 희망퇴직은 일부 지역의 조직 체질개선을 위한 것으로, 추가적인 희망퇴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또한, “조직건전성 개선을 위한 체질개선과 더불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산·울산·경남지역 거점 점포인 아시아드점과 센텀시티점을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로 전환하는 등 지속성장을 위한 미래 투자를 더욱 확대함으로써 지역 내 리더십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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