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1.03(금)
알리익스프레스 "신규 판매자, 90일 간 수수료 무료"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시장과의 상생을 목표로 새로운 수수료 정책을 도입하며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서비스 혁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5년 2월 1일부터 알리익스프레스는 기존 입점사에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를 적용할 계획이다. 2023년 10월에 론칭한 한국 전용 상품관 ‘케이베뉴(K-Venue)’에서 시행된 수수료 면제 정책은 예정대로 종료된다. 동시에 국내 신규 및 중소기업 판매자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신규 입점 판매자는 90일간 수수료를 면제받으며, 연간 판매액 5억 원 이하의 중소기업은 최대 1년간 단일 스토어에 대해 수수료 50%를 환급받을 수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번 정책을 통해 국내 판매자들이 비용 부담을 줄이고 매출 증대와 판로 확장을 통해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가격 경쟁을 넘어 품질 경쟁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새롭게 발생하는 수수료를 플랫폼 관리와 서비스 개선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베뉴의 빠른 성장으로 판매자와 상품 수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알리익스프레스는 플랫폼 관리 역량을 높이고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의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1000억 원 규모의 쇼핑 보조금을 지원하는 ‘1000억 페스타’와 같은 판매자 지원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더불어 판매자 서비스 향상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근 고객센터의 판매자 서비스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으며, 12월 16일부터 온라인 메시지 방식을 도입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한 매주 판매자 대상의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며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이커머스 산업 및 비즈니스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중소기업을 포함한 국내 판매자 파트너들과 상생하기 위해 새로운 수수료 정책을 발표했다”며, “알리익스프레스는 빠르게 성장하고 진화하는 시장에 적응하면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제품 및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판매자와 소비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앞으로도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가 동반 성장하는 상생형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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