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1.05(일)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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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통계청이 3일 공개한 2024년 11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작년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1조2233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5조 9,479억 원으로 3.8% 늘어나며 온라인쇼핑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모바일쇼핑이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5.1%로, 전년 동월보다 1.9%p 상승했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음‧식료품(13.7%), 의복(11.8%), 음식서비스(11.6%)가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음‧식료품(12.5%), 음식서비스(14.0%), 의복(4.7%)에서 증가세가 뚜렷했으나, 이쿠폰서비스(-43.6%)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모바일쇼핑의 경우 음식서비스(15.2%), 음‧식료품(14.1%), 의복(11.5%)이 주요 거래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음식서비스(14.2%), 음‧식료품(15.2%), 농축수산물(13.8%)에서 증가했으며, 이쿠폰서비스(-33.9%)는 감소세를 보였다.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에서는 음식서비스가 98.6%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이쿠폰서비스(88.0%)와 애완용품(82.5%)이 뒤를 이었다.

취급상품범위별로는 종합몰이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한 12조 7,506억 원을 기록했으나, 전문몰은 6.5% 증가하며 8조 4,727억 원을 기록했다. 월별 비교에서는 종합몰이 6.6%, 전문몰이 1.7% 각각 증가했다.

운영형태별로는 온라인몰이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한 16조 3,719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고,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2.2% 감소한 4조 8,514억 원에 그쳤다.

모바일쇼핑의 강세는 온라인쇼핑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음식서비스와 음‧식료품에서의 모바일 비중이 높아 소비자들이 점점 더 편리함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티메프 사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이쿠폰서비스의 거래액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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