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생성형 AI 기술 ‘워너-뷰티 AI(Wanna-Beauty AI)’가 CES 2025(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AI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아모레퍼시픽의 CES 혁신상 수상은 이번까지 6년 연속이다.

CES 2025는 현지시각 1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며,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수상 기술뿐 아니라 삼성전자와 협업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적용한 신제품도 선보인다. 이 기술은 삼성전자의 ‘마이크로 LED 뷰티 미러’에 탑재되며,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이크온의 신제품과 연동될 예정이다.

‘워너-뷰티 AI’는 사용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피부색, 얼굴 비율, 형태 등을 파악한 뒤 메이크업 전문가의 노하우를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화장법과 가상 체험을 제공한다. 음성 챗봇 기반의 인터페이스로 대화형 상담이 가능하며, 다른 사람의 메이크업을 가상으로 본인 얼굴에 적용해 보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이 기술에는 아모레퍼시픽의 독자적인 이미지 진단 기술과 카이스트(KAIST)와 공동 개발한 이미지 생성 AI가 적용됐다. CES 기간 동안 ‘베네치안 엑스포’ 혁신상 쇼케이스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와의 협업으로 선보이는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은 카메라 기반의 광학 진단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접촉식 진단을 융합해 피부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한다. 이 기술은 ‘삼성전자 퍼스트 룩(First Look)’ 부스에서 소개되며, 맞춤형 제품 추천과 스킨케어 방법 제안 등 고객에게 차별화된 뷰티 경험을 제공한다.

메이크온 브랜드는 이번 CES에서 ‘스킨 라이트 테라피 3S’라는 신제품을 처음 공개하며, AI 솔루션과 연동 가능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오는 3월 정식 출시를 계획 중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도 CES 2025를 직접 참관하며 혁신 기술 전시장과 협업 부스를 둘러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북미 사업 현황을 점검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의 최첨단 기술을 현장에서 살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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