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종합 홈 인테리어 기업 한샘 김유진 대표가 전 직원에게 보내는 신년사를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이자 선망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 한샘만의 독창적인 가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해 어려운 대외 환경에도 전년 대비 큰 폭의 흑자 전환을 이뤄낸 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전 임직원이 동참해 조직의 도덕적 기준을 높이고 일하는 원칙을 정의하며 다양한 지표가 빠르게 개선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단순한 가격 경쟁보다 한샘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담은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2024년에 성과를 거둔 호텔침대, 시그니처 붙박이장, 유로 키친 등 핵심 제품을 예로 들며, 2025년에도 한샘의 고유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제품군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기능과 편의성을 강화한 책상과 부엌 카테고리 신제품 출시, 인테리어 설계 노하우의 매뉴얼화를 통해 가구∙인테리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또한, 고객과 만나는 모든 접점에서 품질을 개선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한다. 마케팅, 영업, 시공, A/S 등 전 과정에서의 품질 개선을 통해 고객 신뢰를 높이고 브랜드의 선망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시장 내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 기반의 문제 해결과 외부 협업 확대도 전략의 주요 축으로 삼았다. 한샘은 이미 데이터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를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채널, 상품,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타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한샘 김유진 대표는 "2025년은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외부 요인에 의존하기보다는 우리가 아직 시도하지 않은 기회를 찾아 도전해 나가겠다"며 "함께 준비한 전략들을 차례로 실행에 옮긴다면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고 전했다.
한편, 한샘은 지난해 12월 타운홀 미팅을 통해 전 직원과 새해 사업 계획을 공유하며 결의를 다졌다. 각 부서의 결과와 2025년 전략을 발표한 후, 임직원들과의 오픈톡 간담회를 통해 직원들의 질문에 답하며 활발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