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농산물 산지 직거래 풀필먼트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디어니언
(The Onion, 대표 최종석
)이 최근 팁스 운영사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추천을 받아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7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팁스(TIPS) 프로그램은 우수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민간과 정부가 협력하여 발굴·육성하는 제도다. 디어니언은 이번 선정을 통해 향후 2년간 5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추가적으로 사업화 자금(1억원)과 해외 마케팅 자금 지원(1억 원) 등 최대 7억 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디어니언의 팁스과제는 ‘신선식품 공급망 효율화를 위한 AI 기반 통합 구매 솔루션’ 구축이다. 주요 계획으로는 신선식품 버티컬 AI 에이전트 구축, 가격 변동성 분석 및 시각화 시스템 개발, 외식업자 구매 니즈에 기반한 신선식품 산지 공동구매 시스템 개발 등이 포함된다.
2023년 설립된 디어니언은 창립 직후 신용보증기금 리틀펭귄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주목받았다. 회사의 핵심 서비스인 산지 직거래 커머스 플랫폼 ‘파라도(PARADO)’는 외식사업자들이 필요한 식자재를 원스톱으로 구매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비용 절감, 안정적인 수급, 품질 관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신선식품 실시간 시세 조회 서비스인 ‘보이도(Voydo)’는 생산·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격 상승률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데이터를 분석해 가격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
최종석 디어니언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서울과 수도권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2028년까지 연 매출 700억 원을 달성하고, 2030년까지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여 연 매출 2,2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파라도와 보이도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국내 신선식품을 해외 바이어와 연결하는 K-푸드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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