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1.08(수)
[CU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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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CU가 선보인 이색 디저트 ‘수건케이크’가 출시와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예약 판매 4일 만에 완판 기록을 세웠다. CU의 자체 O4O앱 포켓CU에서 지난 2일부터 예약 판매된 수건케이크는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앱 내 검색어 1위를 유지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수건케이크는 얇은 크레이프에 크림을 채운 중국 디저트 마오진젠(毛巾卷)에서 영감을 받은 상품으로, 수건을 말아놓은 듯한 독특한 외형이 특징이다.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은 물론, 시각적인 재미까지 더해져 SNS 등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CU는 업계 최초로 ‘405 생크림수건케이크’와 ‘405 초코수건케이크’ 두 가지 맛을 선보였다. 생크림수건케이크는 쫀득한 크레이프에 우유 크림과 딸기잼을 넣어 새콤달콤한 맛을 강조했고, 초코수건케이크는 초코 크림과 초코칩을 더해 바삭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구현했다. 130g의 적당한 중량은 성인이 후식으로 즐기기에 적합하다.

예약 판매에서 준비된 모든 수량이 완판된 수건케이크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되며, 이달 중 전국 1만 8천여 개 점포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생산량을 대폭 확대해 오프라인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CU는 이번 상품 성공을 통해 SNS에서 인기 있는 트렌드를 유통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반영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이미 지난해 두바이 초콜릿과 밤 티라미수와 같은 글로벌 트렌드 상품을 빠르게 출시하며 검증된 바 있다. 특히 밤 티라미수는 예약 판매 9일 만에 15만 개가 매진되며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사례다.

CU는 2025년 업계 키워드를 ‘SMOOTH’로 정하고,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며 고객층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편의점 업계 내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김고니 MD는 “과거에는 주로 오프라인에서 이슈 상품을 주로 발견했다면 최근 SNS 등의 온라인 공간에서의 상품 트렌드를 꾸준히 살피며 누구보다 발 빠르게 이슈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업계 최초로, 최고의 상품을 선보이며 유통업계 내 CU만의 입지를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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