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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8(수)

[종합] 달러-원 환율, 하루사이 20원 가까이 급락...1450원선까지 내려 환율 상승 진정되나

승인 2025-01-07 15:41:19

환율, 국내 정치적 리스크 지속되고 있어 안심하기엔 일러...외환전문가들, "외국인 국내증시서 매수지속하며 환율 안정에 기여"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달러-원 환율이 하루 사이 20원 가까이 급락하면서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국내 정치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어 급등했던 환율이 안정됐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달러-원 환율이 하루 사이 20원 가까이 급락하면서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자료=NAVER, 하나은행
달러-원 환율이 하루 사이 20원 가까이 급락하면서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자료=NAVER, 하나은행

달러-원 환율은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3시 30분 기준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6.2원 내린 1453.5원에 마감됐다. 오후 1시35분께 전날 주간 거래 종가보다 19.9원 하락한 1,449.8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새벽 2시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주간 거래(오전 9시~오후 3시반) 종가 1,468.40원 대비 9.20원 하락한 1,459.20원에 마감했다.

간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보편관세 공약을 일부 핵심 품목에만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장중 107.75까지 급락했다. 미국 신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강달러 전망이 후퇴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달러인덱스가 6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108선 밑으로 급락중이다. 자료=달러인덱스추이, 인베스팅닷컴
달러인덱스가 6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108선 밑으로 급락중이다. 자료=달러인덱스추이, 인베스팅닷컴

트럼프 당선인이 이에 대해 부인하면서 달러화 낙폭은 축소됐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전거래일보다 0.14% 떨어진 107.965를 기록하며 108선 밑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화 환율이 급락한 것은 트럼프 당선인이 보편 관세가 아닌 '선별 관세'를 검토하고 있다는 워싱턴포스트지(WP) 보도가 나오면서 달러화가 크게 떨어진 영향이 컸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해 12월 27일 장중 1486.7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NH선물의 위재현 이코노미스트는 "달러화 약세는 유로존 서비스업 회복 등의 영향으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며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환율도

이성구 비욘드포스트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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