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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9(목)

[AI NEWS] 오픈AI의 강력한 경쟁자 앤트로픽, 추가로 20억달러 펀딩 계획...블룸버그통신

승인 2025-01-08 06:52:15

스타트업 앤트로픽, 지난해 10월 AI에이전트인 '컴퓨터 유즈' 발표로 주목받아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챗GPT를 출시한 오픈AI의 라이벌인 앤트로픽이 20억달러를 추가로 펀딩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오픈AI의 강력한 경쟁자인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추가로 20억달러를 펀딩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오픈AI의 강력한 경쟁자인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추가로 20억달러를 펀딩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전하고 이번 펀딩이 성공할 경우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는 600억달러( 약 69조원)에 달하게 된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11월 앤트로픽에 추가로 4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앤트로픽은 오픈AI 전 직원들이 독립해 2021년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앤트로픽은 챗GPT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10월 하순 AI 에이전트 ‘컴퓨터 유즈(Computer Use)’를 발표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컴퓨터 유즈는 AI가 키보드 입력, 버튼 클릭, 마우스 커서 이동 등 컴퓨터 조작에 필요한 모든 작업을 스스로 수행한다. 최신 AI 모델인 ‘클로드 3.5 소네트’ 기반으로 작동하는 일종의 ‘AI 에이전트’ 기능이다.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 사진=월스트리트저널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 사진=월스트리트저널


앤트로픽의 제러드 카플란 과학최고책임자(CSO)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컴퓨터 유즈는 AI가 마우스를 어디로 옮기고 무엇을 클릭할 지 등 복잡한 컴퓨터 작업을 스스로 한다"고 소개했다.

앤트로픽의 연구자들은 이같은 AI 에이전트가 챗봇을 능가하는 AI 발전으로 자평하고 있다.

스타트업 설립자인 알렉스 핀은 자신의 X(트위터)에 "앤트로픽이 이제까지 내가 사용해 본 것 중 가장 놀라운 AI 기술을 출시했다. 농담이 아니다"라며 "기술이 정말 하루하루 변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성구 비욘드포스트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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