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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9(목)

"가족 모임은 하루만, 선물은 5만원 이하" GS샵, '간소화' 맞춰 설 마케팅 돌입

승인 2025-01-08 10:12:19

[GS샵 제공]
[GS샵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GS샵이 명절 소비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설 마케팅에 본격 돌입하며 다양한 채널과 상품으로 고객 맞춤형 혜택 제공에 나선다.

지난해 추석 이후 45~54세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에서 명절 간소화와 실속형 소비 트렌드가 확인되면서, GS샵은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마케팅 전략을 마련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명절에는 차례 절차를 간소화하고 가족 모임은 하루 일정으로 줄이는 대신 개인 휴식에 집중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음식 준비도 반조리 식품과 완제품 활용이 늘고, 선물은 가족에게는 5~10만 원대, 지인에게는 2~3만 원대 실속 선물세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GS샵은 1월 10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모바일 앱, TV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설 특집 행사를 진행한다. 모바일 앱에서는 ‘위대한 설’ 특집 매장을 열고, 고객 조사 결과에 따라 2~10만 원대의 실속형 선물세트를 다채롭게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2만 원대 상품으로는 참기름, 개떡, 김 선물세트를, 5만 원대 상품으로는 천혜향, 화장품 세트를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인기 상품과 이색 선물을 추천하는 코너도 마련했다.

TV홈쇼핑에서는 식품, 뷰티, 건강식품 중심으로 방송 편성을 강화했다. 명절에 적합한 프리미엄 간편식을 앞세워 가족 모임에서 고급스러운 한 끼를 준비하려는 수요를 공략한다. 이연복 셰프의 북경오리와 이상민의 토시살 구이 등 신뢰도 높은 브랜드 제품이 주요 상품으로 등장한다. 과일 선물로 인기가 높은 블랙 라벨 사과 세트는 1월 17일 단 하루 특별 방송된다.

뷰티 상품 역시 명절 시즌 동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편성을 확대했다. 기미 관리 화장품과 아이크림 등 뷰티 제품은 최대 구성으로 판매하며, 효도 선물로 적합한 정관장의 혈당 조절 신제품도 홈쇼핑 최초로 선보인다.

GS샵은 올해 새롭게 출범한 ‘통합채널사업부’를 중심으로 모든 판매 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마케팅도 강화했다. 빈도별 적립금 증정 행사를 통해 20~4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적립금을 제공하는 등 고객 혜택을 극대화하고 있다.

박종범 GS리테일 홈쇼핑BU CI부문장은 “팬데믹 기간 중 거리 두기, 800만에 달하는 1인 가구, 초고령사회 진입 등 사회적 변화가 명절 풍경을 크게 바꾸고 있다”라며 “명절 분위기는 내고 싶지만 수고하고 싶진 않다는 고객 조사 결과를 토대로 상품과 혜택을 엄선해 고객들이 편안하게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설명했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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