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1.09(목)
강내규 LG생활건강 CTO(사진 오른쪽)와 홍종철 아이엑셀 대표는 8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뷰티테크 펀드 조성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LG생활건강-인포뱅크 밸류업 벤처투자조합'을 설립했다. [LG생활건강 제공]
강내규 LG생활건강 CTO(사진 오른쪽)와 홍종철 아이엑셀 대표는 8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뷰티테크 펀드 조성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LG생활건강-인포뱅크 밸류업 벤처투자조합'을 설립했다. [LG생활건강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LG생활건강은 인포뱅크와 함께 벤처투자조합을 설립하고 뷰티테크 분야에 역량 있는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나섰다.

LG생활건강은 8일 오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뷰티테크 펀드 조성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열고 ‘LG생활건강-인포뱅크 밸류업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조성된 펀드 규모는 총 22억원으로, LG생활건강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고 인포뱅크 투자사업부 ‘아이엑셀’이 운영을 맡는다.

아이엑셀은 유니콘 기업을 발굴·투자하는 기업으로 AI, 바이오, 헬스케어, K-뷰티 등 다양한 첨단 분야의 기술 혁신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오는 2월 총운용자산(AUM) 1100억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

이번 펀드는 뷰티테크와 헬스케어 분야에서 기술력과 시장 파급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삼는다. LG생활건강은 이를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강내규 LG생활건강 CTO(최고기술책임자)는 “뷰티테크와 헬스케어 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 협업을 확대하고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 기회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종철 아이엑셀 대표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뷰티테크 벤처투자조합의 성공적인 펀드 운용을 위해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합 설립은 LG생활건강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뷰티 스타트업 지원 전략의 연장선으로, 앞서 지난해 9월 LG생활건강은 K-뷰티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마크-솔리드원 뷰티인텔리전스펀드 1호’에 50억 원을 투자하며 관련 생태계 조성에 힘써왔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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