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1.09(목)
현대홈쇼핑, 자원순환 캠페인 성료 … "고객 전자폐기물 500톤 재활용"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현대홈쇼핑은 업계 최초로 진행한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이 고객들의 적극적 참여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진행된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로부터 약 567톤의 전자폐기물을 수거했으며 이 중 90%에 달하는 500톤 이상이 재활용됐다.

현대홈쇼핑 측은 "이번 캠페인을 통한 탄소 절감 효과는 1870톤에 달하며, 이는 30년산 소나무 28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라고 설명했다.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은 아파트·연립주택 등 집합건물에 중·소형가전 전용 수거함을 설치한 뒤 이를 통해 모인 전자제품 속 부품을 활용해 철·구리·알루미늄 등으로 재생산하는 사업이다.

현대홈쇼핑은 상반기 400곳, 하반기 600곳에 수거함을 설치했으며 일부 단지에서는 입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홍보에 가담, 가장 활동이 활발했던 단지는 전체 세대 중 절반이 참여할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고 전했다.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현대홈쇼핑은 2024년 12월 5일 '2024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국민대회'에서 탄소중립 실천 참여 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환경부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현대홈쇼핑은 올해에도 수거함 추가 설치, 지자체와의 협업 강화 등을 통해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는 "전자제품을 판매·유통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주도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더 쉽게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보람과 만족을 느낄 수 있는 ESG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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