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영국 프리미어리그 명문 축구단 토트넘 홋스퍼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1882년 창단된 토트넘 홋스퍼는 런던을 연고로 하며, 전 세계적으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축구 구단이다. 팀의 주장으로 활약 중인 손흥민을 비롯해 제임스 매디슨, 데얀 클루솁스키,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소속되어 있다. 최근에는 신예 양민혁도 팀에 합류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파리바게뜨는 영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국내외 고객들과의 소통을 한층 더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토트넘 구단과 선수, 경기장에 대한 IP(지적재산권) 사용권을 확보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토트넘 홋스퍼의 홈 경기장에서 파리바게뜨 커피 판매, 주요 선수들이 등장하는 광고 콘텐츠 제작 및 공개, 토트넘 팀과 선수들을 모티브로 한 빵, 케이크, 디저트 제품과 굿즈 출시가 포함된다. 또한 경기 관람 티켓 증정 이벤트 등 고객 참여형 행사를 통해 브랜드와 팬 간의 접점을 늘릴 예정이다.
파리바게뜨는 이미 유럽, 미주, 아시아 등 14개국에 진출해 6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에는 런던의 중심지 카나리 워프 지역에 유럽 첫 가맹점을 오픈해 화제를 모았다.
토트넘 홋스퍼 라이언 노리스(Ryan Norys) CRO(최고수익책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허진수 파리바게뜨 사장은 "스포츠와 베이커리의 만남을 통해 전 세계 고객과 팬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즐거움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