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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9(목)

양자컴퓨팅 관련주, 젠슨 황 엔비디아CEO 발언에 이틀 째 폭락...양자컴퓨팅 43%, 아이온큐 39% 급락

승인 2025-01-09 06:07:05

젠슨 황 CEO, "양자컴퓨터 실용적으로 사용하려면 20년은 걸릴 것" 찬 물 끼얹는 발언 영향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아이온큐(IONQ) 양자컴퓨팅(QUBT) 리게티컴퓨팅(RGTI) 등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및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주가가 젠슨 황 엔비디아CEO의 발언에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일제히 급락했다.

 양자컴퓨팅(QUBT) 주가가 젠슨 황 엔비디아CEO의 발언 영향으로 8일(현지시간) 43% 넘게 급락했다. 자료=야후파이낸스
양자컴퓨팅(QUBT) 주가가 젠슨 황 엔비디아CEO의 발언 영향으로 8일(현지시간) 43% 넘게 급락했다. 자료=야후파이낸스

8일(현지시간) 나스닥증시에서 아이온큐와 양자컴퓨팅 주가는 각 각 39%, 43% 폭락했다. 전날에도 두 종목은 시간외 거래에서 16% 넘게 급락했다. 리게티 컴퓨팅 주가도 이날 45% 넘게 폭락했다.

양자컴퓨팅과 아이온큐 리게티컴퓨팅 주가는 이틀 간 고점 대비 60% 넘게 급락한 것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 7일(현지시간) 애널리스트 컨퍼런스 질의응답에서 "양자컴퓨터가 실용적으로 사용되려면 20년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 7일(현지시간) 애널리스트 컨퍼런스 질의응답에서 "양자컴퓨터가 실용적으로 사용되려면 20년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상승세를 지속해 오던 양자컴퓨팅 업체들이 일제히 급락한 것은 황 CEO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5 CES' 행사 기간중 양자컴퓨팅이 매우 실용적이 되려면 수 십년이 걸릴 것이라고 발언한 영향 때문이다.

황 CEO는 지난 7일 엔비디아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컨퍼런스 질의응답에서 "양자컴퓨터가 실용적으로 사용하는 데 15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초기 단계일 것"이라고 전제, "내 생각엔 우리 생활에 매우 유용한 기술로 활용되려면 20년은 걸릴 것"이라고 답변했다.

양자컴퓨팅 관련 주들엔 찬 불을 끼얹는 발언이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들 양자컴퓨팅 개발업체들은 최근 몇 달간 급격한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주목받고 있는 아이온큐 로고. 자료=아이온큐
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주목받고 있는 아이온큐 로고. 자료=아이온큐

퀀텀 컴퓨팅의 경우 지난 1년간 상승률이 무려 1800%에 달했고 리게티도 1500% 급등했다. D-웨이브 퀀텀은 최근 몇달 간 1000%, 아이온큐는 300% 넘게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성구 비욘드포스트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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