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홈플러스 강서점이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로 새롭게 변신하며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고객과 입점 브랜드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일부터 강서점 1층 매장 주출입구에서 운영 중인 지역 브랜드 ‘아미꼬 붕어빵’ 팝업스토어는 독특한 맛과 높은 품질로 눈길을 끌고 있다. 유기농 현미쌀로 반죽해 바삭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붕어빵은 오픈 하루 만에 재구매 고객이 방문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준비된 재료가 조기 소진될 정도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덕에, 홈플러스는 당초 1주일로 계획했던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을 3주로 연장해 오는 22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팝업스토어 운영은 홈플러스의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가 추구하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의 일환이다. 2022년 신선식품 비중을 확대하며 선보인 ‘메가푸드마켓’에 이어, 지난해부터는 요리 시연과 고객 체험을 결합한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를 통해 매장의 생동감을 강화하고 있다.
팝업스토어는 브랜드 홍보와 매출 증대를 넘어, 지역 소상공인과 친환경 브랜드에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며 상생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베러얼스’ 같은 친환경 브랜드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비건 치약과 천연 디퓨저 등을 판매하며 높은 매출을 기록했고, 환경 보호를 위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홈플러스는 강서점에 이어 인천 간석점도 이달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로 리뉴얼 오픈할 예정이다. 간석점은 신선식품 중심의 생동감 있는 매장으로 탈바꿈하며, 서울 강서점에 이어 두 번째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매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는 설 연휴 기간을 맞아 강서점에 김포 지역 소상공인 브랜드의 과일 모찌 팝업스토어를 계획 중이며, 팝업스토어 모델을 다른 매장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홈플러스 몰 사업부문의 안병우 팀장은 “색다른 이벤트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운영으로 고객과 점포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소상공인, 친환경 브랜드들과의 유연한 협업과 상생을 통해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