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1.10(금)
‘한번 더 콘덴싱 : 가치의 재발견’ 전시회 포스터와 팀 ‘업보’의 대상 수상작 [경동나비엔 제공]
‘한번 더 콘덴싱 : 가치의 재발견’ 전시회 포스터와 팀 ‘업보’의 대상 수상작 [경동나비엔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경동나비엔이 오는 19일까지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은'에서 국민대학교 금속공예학과 협업한 <한번 더 콘덴싱 : 가치의 재발견>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수명이 다한 콘덴싱보일러의 부품과 자재를 활용, 학생들이 재탄생시킨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동나비엔은 2024년 9월 국민대학교 금속공예학과와 산학협약식을 맺고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폐포일러 업사이클링을 주제로 한 공모전을 개최한 바 있다.

총 20개 팀이 41개 작품을 출품했던 공모전에서 최고상인 대상은 보일러 외장커버로 의자를 만든 '업보' 팀에게 돌아갔다. 특히 콘덴싱보일러가 선사하는 따뜻함을 일상에서 휴식을 제공하는 의자로 재창조하며 ‘업사이클링’이라는 주제와 가장 적합하다는 평을 받았다.

보일러 부품인 '버너'와 '전선'을 활용해 가스스토브를 제작한 '인더스플레임' 팀이 최우수상을, 보일러 부품으로 식물 순환시스템인 '테라리움'을 만든 '그리너' 팀과 카세트테이프 디스펜서를 활용한 작품을 출품한 '보일러업고튀어' 팀이 우수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가스공급관으로 제작한 조명과 인센스 홀더, 열교환기와 모터 펜 날개로 제작한 전통 디자인의 조명 등 7개 팀이 입상했다.

경동나비엔은 “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우리의 일상에 늘 함께하는 콘덴싱보일러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경동나비엔은 앞으로도 콘덴싱보일러의 친환경 가치를 알릴 다양한 캠페인을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ahae@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