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1.10(금)

한국 석유화학 산업현황 분석 및 진단 … 2025 글로벌 시장 전망

2025년 석유화학 입문자들 위한 기초교육 개최!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은 석유화학 산업 입문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다가오는 1월 23~24일 양일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석유화학 입문교육’을 개최하여 장기 불황 속 국내 석유화학 산업을 분석하고 진단하며 위기 극복에 대해 논의해보는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2025년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공급과잉과 낮은 NCC 가동률로 이어져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 산업은 합성수지, 합성원료, 합성고무 3대 부문 수요가 2024년 기준 972만 톤으로 최근 10년간 최초로 1,000만 톤이 무너졌다.

3대 부문 수출은 2015년 1,144만 톤에서 2024년 1,306만 톤으로 최근 10년간 증가율이 1.5%에 그쳤다.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의 자급률이 크게 높아지며 일부 품목은 중국이 순수출국으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PP수출량은 2020년 36만 톤에서 2024년 189만 톤으로 급증했다.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내부적으로 내수 감소에 공급과잉의 확대, 외부적으로는 수출위축에 중국의 역습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로 평가되고 있다.

석유화학 업계는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전환과 사업재편을 추진하고 있지만, 설비 투자와 구조조정에는 막대한 자금과 시간이 소요되어 재무구조 악화의 리스크를 감안해야 한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은 기초 범용제품에서 스페셜티 위주로 사업재편을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 관세 인하, 정책금융 지원 등 인센티브 정책을 포함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석유화학 산업을 대상으로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기활법) 등을 활용해 인수합병(M&A) 등 선제적 사업재편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화학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석유화학 입문 교육은 산업 구조의 이해부터 2025년 시장 전망과 발전방향까지 살펴보며 입문자들의 시장진입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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