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생산 및 물류 중심지인 아모레 뷰티파크가 화장품 업계 최초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2024년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스마트 생태공장은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저감, 자원 및 에너지 효율 향상을 목표로 친환경 공장을 구축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아모레 뷰티파크는 2023년 초부터 사업 준비를 시작해 정보통신기술(ICT), 온실가스 저감, 자원 순환 등 10개 핵심 분야를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작업을 진행했다.
아모레 뷰티파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 설비를 다각적으로 도입했다. 인버터 터보 블로어와 태양광 발전시설을 추가 구축해 연간 약 279tCO2eq의 온실가스를 감축했으며, 악취 방지시설과 대기 방지시설을 개선하고, 차세대 폐수 슬러지 탈수기를 도입했다. 또한, 용수 재활용 인프라를 강화해 취수량 감소와 재활용 비율 향상에 성공했다.
더불어 빅데이터 기반 폐수처리 공정을 자동화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새롭게 적용했다. 이를 통해 자원 순환과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친환경 생산 공정의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
아모레 뷰티파크는 2012년 준공된 이후 세계적 수준의 생산·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속가능성을 중심에 둔 경영을 이어왔다. 2023년에는 세계경제포럼(WEF)의 ‘등대공장(Global Lighthouse Network)’으로 선정되며 첨단 기술을 활용한 초격차 공급망 관리를 실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