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사무국 행복나래㈜)가 거창군과 함께 결식우려아동 발굴 및 지원을 위한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결식우려아동이란 돌봄 부재,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끼니를 거를 가능성이 높은 아동들을 말한다. 보건복지부의 ‘2024년 결식아동 급식 업무 표준 매뉴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결식우려아동은 27만 7,394명에 달했다.
행복얼라이언스는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아동 결식 문제 해결을 돕고자 기업과 지자체,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있다. 이번 거창군 ‘행복두끼 프로젝트’에서는 관내 결식우려아동 40명에 1년 동안 총 1만 400여 식의 행복도시락을 각 가정으로 배송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9일 거창군청에서 진행된 행복두끼 프로젝트 협약식에는 구인모 거창군수, 임은미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행복나래㈜) 실장, 최준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이 참석, 결식우려아동을 위한 사회 안전망 조성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각 참여 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해 역할 분담 시스템을 마련했다. 행복얼라이언스 멤버 기업은 도시락 제조를 위한 예산을 기탁하고,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은 아이들이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도시락 제조와 배송을 담당한다.
거창군은 행정력을 바탕으로 지역 내 결식우려아동을 발굴하고, 이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다. 1년 간의 프로젝트가 종료된 이후에도 아이들이 끼니를 거르는 일이 없도록 정부 급식 지원 체계에 편입시켜 안정적인 성장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행복나래㈜) 조민영 본부장은 “아이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위해 발 벗고 나서 주신 거창군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지방정부, 지역사회, 멤버 기업의 협력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