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Nespresso)가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플랫폼인 카카오메이커스와 협력해 진행한 ‘커피캡슐 새가버치 프로젝트 2탄’에 총 4만 9천여 명이 동참했다고 13일 밝혔다.
‘새가버치 프로젝트’는 쓰임을 다한 물건을 새활용(업사이클링) 아이템으로 재탄생시키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사회에 기부하는 순환 경제 캠페인이다. 네스프레소는 알루미늄 커피캡슐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2022년에 이어 올해도 이 캠페인을 지속했다.
지난해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해 시작했던 이번 프로젝트는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일주일간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서 약 95%의 참여 소비자가 사용한 커피캡슐을 재활용 봉투에 모아 제공했으며, 총 34.7톤의 캡슐이 수거됐다. 이는 지난 프로젝트보다 높은 수거율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캠페인이 소비자 행동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네스프레소와 카카오메이커스는 수거된 캡슐에서 알루미늄을 선별, 분리해 새활용 굿즈 제작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출시된 ‘알루미늄 라이언&춘식이 키링’이 큰 인기를 끌며 앵콜 판매로 이어진 것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에는 실용적인 새활용 굿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제품들은 카카오메이커스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시 한 번 순환 경제의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네스프레소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철학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2011년부터 커피캡슐 무상 수거 및 재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지난해 국내에서만 약 2,248톤의 캡슐을 재활용하며 1,810톤의 탄소 저감 효과를 달성했다. 또한, 사용된 캡슐을 활용해 벨로소피 자전거, 빅토리녹스 나이프, 카렌다쉬 펜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새활용 제품을 제작하며 알루미늄 캡슐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네스프레소는 전국 68개 수거 지점을 운영하며, 소비자들이 캡슐을 쉽게 반납할 수 있도록 부티크 방문, 클럽 전화, 웹사이트, 모바일 앱을 통한 무료 수거 요청 등 다양한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