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MBTI(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는 사람의 성격을 16가지 유형으로 나누는 심리 검사로, 한국에서는 단순한 자기 분석을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여행에서도 MBTI에 따른 개인 성향과 선호를 반영한 맞춤형 제안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호텔스닷컴은 MBTI 성격 유형에 기반해 단체 여행과 나홀로 여행에 적합한 여행지를 선정하며,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제시했다.

호텔스닷컴 데이터에 따르면, 겨울 시즌 단체 여행과 나홀로 여행 수요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은 보통 로맨틱하거나 가족 중심의 휴가 시즌으로 여겨지지만, 이번 데이터는 개인적 탐험을 선호하는 여행자와 그룹 활동을 즐기는 여행자 모두의 관심이 두드러진 것을 보여준다. 단체 여행은 대체로 공통 관심사를 바탕으로 협력과 타협이 요구되는 반면, 나홀로 여행은 독립성과 자기 성찰을 즐길 수 있는 여유를 필요로 한다.

호텔스닷컴은 이를 바탕으로 단체 여행에 적합한 성격 유형으로 ENFJ, ISFP, ESFJ, INFP를, 나홀로 여행에 적합한 유형으로 INTJ, ENFP, ISTP, INFJ를 꼽았다. 각 유형에 따라 최적의 여행지를 분석한 결과, 단체 여행자에게는 일본 도쿄와 인도네시아 발리를, 나홀로 여행자에게는 홍콩을 추천했다.

도쿄는 생동감 넘치는 도시 에너지와 다채로운 경험이 어우러진 장소로, ENFJ와 ISFP 유형의 여행객에게 매력적이다. ENFJ는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그룹 내 조화를 중요시하며, 도쿄의 효율적인 교통 시스템과 풍부한 문화적 볼거리는 이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카페나 예술 지구 탐방과 같은 단체 활동은 ENFJ의 사교적 특성을 만족시킬 수 있다. 반면 ISFP는 즉흥적이고 창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 도쿄의 거리 곳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발견하며 현재의 순간을 만끽할 수 있다. 롯폰기와 하라주쿠 같은 지역은 ISFP가 좋아할 만한 예술적 표현과 현대 문화를 제공한다.

발리는 따뜻한 자연환경과 정신적 풍요로움을 제공하며, ESFJ와 INFP 유형에게 적합하다. ESFJ는 타인과의 관계 형성에 능숙하며, 발리의 공동체 중심 문화는 이들의 성향과 잘 맞는다. 또한 발리의 환대 문화는 ESFJ가 집과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요소다. INFP는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향을 가지며, 발리의 고요한 자연 속에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우붓과 아메드 같은 지역은 INFP에게 이상적인 환경으로, 복잡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내면과 교감할 수 있는 장소다.

나홀로 여행객에게 추천된 홍콩은 현대적 혁신과 전통이 어우러진 여행지로, INTJ와 ENFP 유형의 여행객을 위한 완벽한 선택지다. INTJ는 독립적이고 분석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 홍콩의 체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도시 환경에 매력을 느낀다. 최신 기술과 번화한 도시 경관을 즐기며 혁신을 탐구하는 데 이상적이다. ENFP는 에너지 넘치고 호기심이 많은 성격으로, 홍콩의 다양한 활동과 사교적 환경에서 자신의 열정을 발산할 수 있다. 몽콕의 활기찬 거리와 드래곤스 백 하이킹 코스는 ENFP가 즉흥적으로 탐험하며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호텔스닷컴은 1월 26일까지 설맞이 특가 세일과 리워드 프로그램을 통해 여행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플랫폼에서 숙박 예약 시 최대 25%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호텔을 이용할 수 있으며, 네이버페이로 30만 원 이상 결제 시 추가 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더불어 10박 완료 시 1박 무료 숙박 혜택을 제공하는 로열티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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