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푸르메재단(상임대표 백경학)은 14일, 뷰티브랜드 ‘벨르제이’가 지난 연말 고객과 함께 진행한 ‘만원의 행복’ 캠페인 수익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벨르제이’는 뷰티 크리에이터 김혜정 대표가 이끄는 브랜드다. SNS를 통해 자리관리 방법을 공유하다가, 소비자의 지지를 얻어 스킨케어를 중심으로 뷰티, 이너뷰티, 헬스, 다이어트 푸드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4년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대상'에서 뷰티·다이어트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 열린 ‘2024 대한민국 베스트브랜드 어워즈-대한민국 한류연예대상’ 시상식에서는 김혜정 대표가 글로벌크리에이터대상 한국인플루언서 부문수상자로 선정돼 배우 오현경, 민우혁, 예지원 등과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벨르제이를 더 빛내는 것은 적극적인 사회 환원 활동이다.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의 가치를 나누는 것 또한 기업의 책임’이라는 김혜정 대표의 철학에 따라 벨르제이는 연말마다 고객이 1만 원 상당의 제품을 구매하면 그만큼의 금액을 벨르제이가 기부금으로 적립하는 ‘만원의 행복’ 캠페인을 6년째 진행하고 있다. 고객들이 나눔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업의 수익 일부를 포기하고 고가의 제품들을 1만원에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이렇게 모은 기금을 매년 기부해온 벨르제이는 올해 장애어린이와 장애청년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푸르메재단에 전달했다.
김 대표는 “3년 전 세상을 떠난 오빠가 발달장애인이라 장애당사자와 가족들의 아픔을 잘 알고 있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벨르제이 고객들과 함께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백경학푸르메재단상임대표는“고객과 함께하는 기부 캠페인으로 우리 사회에 아름다운 나눔 문화를 확산해 주셔서 더욱 감사하다”며 “그 따뜻한 마음을 잘 간직하며 보내주신 기금을 도움이 시급한 장애어린이와 장애청년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