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메타(페이스북 모회사)가 저성과자를 중심으로 직원 5%를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회사 내부 워크플레이스 포럼에 게시한 메모를 통해 저성과자를 더 빠르게 내보내기로 했다며 이 같은 결정을 발표했다. 올해가 치열한 한 해가 될 것으로도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타의 직원이 9월말 기준 7만2000명가량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약 3600명이 해고 대상이 된다고 전했다. 이번 감원 규모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2만1000명을 감원한 후 최대 규모다.
저커버그 CEO는 "우리는 일반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들을 연중 관리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번 사이클에서는 더 광범위한 성과 기반의 감원을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메타는 해고 통지가 내달 10일 이뤄질 것이며 해고 대상자들이 퇴직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현재 성과 주기가 끝날 때까지 직원 수가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성구 비욘드포스트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