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article class="w-full scroll-mb-[var(--thread-trailing-height,150px)] text-token-text-primary focus-visible:outline-2 focus-visible:outline-offset-[-4px]" dir="auto" data-testid="conversation-turn-5" data-scroll-anchor="true">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크리스탈 볼룸에서 15일 ‘제7회 반얀컵 브리지 토너먼트’가 열린다.
서울시브리지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반얀트리 서울 회원을 비롯해 전국에서 총 151명(36개 팀)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노부부 팀, 자녀를 동반한 가족 팀, 교사-학생 팀, 유소년 팀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돼 두뇌 스포츠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개장 15주년을 맞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문화, 예술, 취미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회원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해왔다. 특히 브리지 게임은 사고력과 집중력을 키울 수 있는 두뇌 스포츠로 자리 잡으며 회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22년부터는 한국브리지협회 소속 노승진 선수가 진행하는 정기 클래스가 운영되며, 회원뿐 아니라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 대회는 전국 대회로 승격돼 전북, 강원, 세종, 울산, 부산 등지에서 선수들이 참가했다.
브리지는 2대 2 팀 경기로, 52장의 카드를 활용해 전략적으로 상대를 예측하며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다. 17세기 유럽 귀족들 사이에서 시작된 이 게임은 현재 130여 개국에서 약 4천만 명이 즐기고 있으며, 워런 버핏, 빌 게이츠 같은 저명 인사들의 취미로도 잘 알려져 있다. 브리지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한국 대표팀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첫 출전하며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국브리지협회의 김혜영 회장은 “브리지 게임 정기 클래스가 국내에서 생소했던 마인드 스포츠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며 “세대를 초월한 가족 친화적인 스포츠로, 새로운 여가 문화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