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1.16(목)

'2024 청소년 스포츠 한마당' 크로스컨트리 스키 U15, U12 부문 출전

청소년 스포츠 한마당 시상식 모습. (제공= 한국농구발전연구소)
청소년 스포츠 한마당 시상식 모습. (제공= 한국농구발전연구소)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한국농구발전연구소(소장 천수길)는 다문화 희망프로젝트 농구팀인 '파스텔세상 다문화 어린이 농구단', '글로벌프렌즈 다문화 어린이 농구단'이 지난 11일부터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린 스포츠 축제 '2024 청소년 스포츠 한마당 스키대회'에 처음 출전해 크로스컨트리 스키 금,은메달을 휩쓸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남자 U15 부문에서 '폴 헤리슨'(케냐) 군이 금메달을, '피터'(나이지리아) 군이 은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U12 부문에서는 '권유빈'(일본) 양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을 획득한 폴 헤리슨(케냐) 군은 "한 팀이 되어 함께 한 한국선수와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노력한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아쉽게 탈락한 강다인(신용산초등학교 5학년) 선수 어머니 나타샤(러시아)는 "지난 이틀 동안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에서 땀 흘리며 얻은 값진 경험이 오랫동안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 아이들의 성장과 가족간의 소통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기뻐했다.

'청소년 스포츠 한마당 스키대회'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와 강원특별자치도스키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초등학생(U-12), 중학생(U-15) 학생 선수와 일반학생이 팀을 구성해 자유롭게 참여하는 스포츠 축제다. 올해는 총 50개팀, 1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천수길 한국농구발전연구소 소장은 "이번 대회 출전을 통해 아이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크로스컨트리 스키 등 동계스포츠를 배우고, 설원을 활강하며 자신감도 얻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들에게 농구 및 다양한 체육활동을 통해 팀워크와 협동심을 높일 수 있는 뜻깊은 스포츠 경험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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