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1.18(토)
우아한형제들, 설 앞두고 446억 원 규모 정산대금 조기 지급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배달의민족이 설 명절을 맞아 입점 외식업주와 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위해 약 446억 원 규모의 정산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1월 25일 이전에 조기 정산을 통해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정산대금 조기 지급은 배민의 주요 서비스인 가게배달, 배민배달, 배민포장주문, 배민 장보기·쇼핑 등을 이용하는 업주를 대상으로 하며, 예정된 정산일보다 최대 7일 앞당겨 지급된다. 예컨대 1월 22일에 발생한 정산 금액은 기존 지급일인 31일 대신 24일에 입금돼 명절 전 자금이 확보될 수 있도록 했다.

정산금액과 입금 일정은 배민셀프서비스 내 정산 내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배민은 이를 통해 입점 소상공인의 자금 흐름을 지원한다.

배민은 과거에도 소상공인의 자금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상생활동을 펼쳐왔다. 2019년에는 배달 플랫폼 최초로 ‘일 정산 시스템’을 도입해 업주가 매일 정산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으며, 2022년에는 정산 주기를 4일에서 3일로 단축해 소상공인의 자금 유동성을 더욱 강화했다.

또한, 2023년 12월에는 KB국민은행과 협력해 1,05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협약보증 대출을 시행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가로 1,0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용등급이 낮거나 담보가 부족한 소상공인들에게도 실질적인 금융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최성길 우아한형제들 결제정산프로덕트실장은 “지속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새해를 맞이한 소상공인분들이 연초 자금 부담을 조금이라도 낮추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올 한해도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소상공인분들의 원활한 사업 운영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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