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패션 ODM 기업 한세실업(대표 김익환, 김경)이 국내 다문화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 온라인 자선경매 수익금과 아동용 겨울의류 등 총 1억 2천만 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국제개발협력 NGO인 ‘지파운데이션’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2회째 열린 ‘온라인 자선경매’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에 새로운 쓰임새를 부여하고,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자는 임직원들의 의견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이번 온라인 자선경매에서 한세실업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가전제품, 생활용품 등 총 130여개의 물품이 모였으며, 750회가 넘는 입찰이 이어지는 등 많은 관심과 참여를 얻었다. 또, 한세실업 임직원들은 경매 수익금과 별개로 성금을 모아 총 500만원의 기부금을 마련했다. 한세실업은 임직원들의 나눔 문화 확산에 대한 열의와 적극적인 참여에 동참하고자 약 1,000벌의 아동용 겨울의류를 추가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온라인 자선경매에 참여한 한세실업 임직원들은 “온라인 경매 행사를 통해 모인 기부금이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지원된다는 소식을 듣고 동참하게 됐다”, “나에게는 더 이상 필요 없는 물건이 다른 이에게는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생각에 적극 참여하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17일 열린 기부 전달식에는 아동용 겨울의류 1,000여 벌과 온라인 자선경매 수익금 및 기부금으로 마련된 성금이 전달됐다. 한세실업이 기부한 의류는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지역아동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 지원되어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기부금은 새 학기를 맞은 다문화가정의 아동·청소년들이 학용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될 계획이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한세실업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과테말라, 니카라과 등 전 세계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만큼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에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을 비롯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