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반려동물 산업은 꾸준히 성장하며 새로운 고급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반려동물제품협회(APPA)에 따르면 2023년 미국 반려동물 관련 산업 규모는 1,500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2030년에는 2,5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세는 고급 의류와 명품 액세서리를 포함한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서 특히 두드러지며, 명품 브랜드들은 반려동물 전용 라인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반려동물 산업은 1,500만 반려동물 인구를 기반으로 급속히 확장 중이다. 특히, 고급화된 반려동물 제품 시장은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를 겨냥해 보람그룹 계열사 비아생명공학이 선보인 프리미엄 브랜드 ‘펫츠비아 엣지’가 주목받고 있다.
펫츠비아 엣지는 반려동물의 털이나 분골에서 생체원소를 추출해 합성보석으로 제작하는 독창적인 제품으로,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상징적으로 간직할 수 있는 의미를 제공한다.
최근 펫츠비아 엣지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명품 반려동물 셀렉샵 ‘도프너’ 매장에 입점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이는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팝업스토어 이후 두 번째로 성사된 협업으로, 청담매장에서 반지, 목걸이, 팔찌와 같은 액세서리부터 반려동물 전용 목걸이, 피규어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 중이다. 특히 반려동물 목걸이는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피규어는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주목받는다.
갤러리아백화점 팝업스토어에서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번 청담매장 입점을 계기로 국내 프리미엄 고객층 공략과 함께 해외 박람회 참가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비아생명공학 관계자는 “펫츠비아 엣지는 단순한 장신구를 넘어 반려동물과의 특별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상징적인 제품”이라며 “이번 도프너 매장 입점을 통해 글로벌 고객 기반을 확장하고, 프리미엄 반려동물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프너는 하이엔드 반려동물 셀렉샵으로, 펫츠비아 엣지를 비롯해 프랑스 파제리, 영국 리쉬런던 등 다양한 럭셔리 펫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유아라 도프너 대표는 “반려동물 상품의 프리미엄 시대를 맞이해 고급 펫셀렉샵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어 매장수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최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펫츠비아 엣지 및 다양한 반려동물 하이엔드 상품 등을 지속 입점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 운영 중인 도프너 팝업스토어는 반려동물 고급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운영 기간을 연장해 내달 6일까지 열릴 예정이다.